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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부연기자] 엔씨소프트의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정식 출시가 임박했다. 중국을 위한, 중국에 의한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엔씨소프트가 소재, 그래픽 등 모든 방면에서 중국을 타깃으로 해 개발한 블레이드앤소울. '던전앤파이터', '크로스파이어'와 같이 한국산 게임의 중국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사이미지

26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블레이드앤소울은 오는 28일 중국의 최대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업체 텐센트를 통해 현지에 정식 서비스된다.

현재 중국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은 접속 코드 보유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계정 보류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28일부터는 누구나 코드를 보유하지 않아도 서버 접속이 가능해 실질적 의미의 출시라고 할 수 있다. 이미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가 진행 중이며, 사전 캐릭터 생성 기간도 끝났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수익 모델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은 한국과 다르게 중국에서는 부분유료화 모델을 채택, 아이템 판매가 주 수익원이다. 이용자들은 게임 내 환전소인 '풍회항'을 통해 위안화를 게임 머니인 골드로 교환할 수 있다. 캐릭터 의상 판매와 VIP 회원권이 주요 수입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원권 가격은 월 9.8 위안으로 책정됐다.

◆사전 서비스 이미 '성공', 대박 가능성 높여

무엇보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사전 서비스 단계에서 서버 동시 접속자가 20만~25만명 정도로 몰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서 현재까지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20만명임을 고려할 때 출시 전 동시 접속자 수가 이와 비슷하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게임 인기의 척도로 불리는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도 거래 순위 5위 안에 진입하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신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KTB투자증권 최찬석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은 최상의 경우 '크로스파이어'나 '던전앤파이터'와 같은 5년 이상 최고의 위치에서 장기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미흡한 콘텐츠로 사실상 난조를 겪었던 '아이온'과 달리 풍부한 콘텐츠로 무장됐고 초반 성적도 월등히 우수하다는 점은 이러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블레이드앤소울 출시로 엔씨소프트가 연 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엔씨소프트는 7천535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리니지' 등 기존 게임들의 선전으로 그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만약 블레이드앤소울이 말 그대로 중국에서 '터져'만 준다면 내년에 연 매출 1조 이상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인 것.

토러스투자증권 이승훈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은 정식 서비스 전인 현재에도 서버 개수가 100개에 육박한 상황"이라면서 "이를 토대로 추정해보면 내년 블레이드앤소울 현지 총 매출액 3천931억원 가량이며, 실질적으로 엔씨소프트가 로열티로 받게 되는 금액은 1천179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31&aid=0000306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