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조회 수 11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양대 차세대 콘솔 게임기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 원이 공식 출시된 가운데 두 제품의 부품 원가는 엇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각) 반도체 분석 전문업체 테크인사이트는 PS4와 X박스 원의 부품 원가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PS4 본체의 부품 원가는 339달러, X박스 원은 331달러였다. 컨트롤러와 카메라 시스템를 포함한 전체 부품 원가는 PS4가 357달러, X박스 원은 388달러였다. X박스 원의 전체 시스템 원가가 높은 이유는 키텍트를 기본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PS4는 이 같은 카메라 시스템(PS4 아이)을 별도 구매해야 한다.

테크인사이트는 게임기를 한 대씩 팔 때마다 MS는 112달러, 소니는 43달러의 매출총이익(Gross Profit)을 남길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MS는 엑스박스 원을 499.99달러에, 소니는 PS4를 39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이들 콘솔 게임기에서 가장 비싼 부품은 연산을 담당하는 프로세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니 PS4와 MS X박스 원에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CPU)가 통합된 AMD의 APU(Accelerated Processing Unit)가 탑재되는데, 가격은 100달러가 넘는다. 양 제품에 탑재된 APU 8개의 재규어 CPU 및 라데온 GPU 코어가 내장됐다는 점에서 동일하나 세부적으로는 차이가 있다.


PS4와 X박스 원의 CPU 동작 속도는 각각 1.6GHz, 1.75GHz다. X박스 원은 동작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오버클록을 감행했다. PS4용 APU에 탑재된 GPU 코어 숫자는 1152개로 X박스 원 768개 보다 많다. 메모리 구성도 다르다. 소니의 경우 삼성전자의 그래픽DDR5(GDDR5) D램 8GB 탑재한 반면 MS는 SK하이닉스의 DDR3 D램 8GB를 내장했다. 가격은 그래픽 처리에 특화된 GDDR5가 일반 DDR3 대비 비싸다. 존 스콧 토마스 테크인사이트 반도체 분석 매니저는 “X박스 원의 경우 기존 PC 설계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IHS는 PS4에 탑재된 부품 및 조립 비용이 판매가인 399달러보다 18달러 낮은 381달러라며 소니가 하드웨어 판매로는 수익을 거의 남기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5&sid2=230&oid=138&aid=0002012785